만나고 싶은 사람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영상을 보다가 너무 따뜻한 분을 만났습니다. 법정에서 내려지는 판결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도 처음인데요.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지고, 아직은 사람 살만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분의 판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위로를 주고 소망을 주는 것일까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 출생: 1936년 11월 24일(86세)
- 국적: 미국
- 경력: 프로비던스 시의원(전), 프로비던스 시 법원장(전), 명예 수석 판사(현)
- 종교: 가톨릭
- 가족: 배우자 조이스 E. 카프리오 슬하 자녀 5명
- 학력: 프로비던스 대학(B.A), 서퍽 대학교 (법학/ J.D)
- 정당: 민주당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그는 미국 국적의 사람입니다. 경력을 보면, 프로비던스 시의원을 지냈으며, 프로비던스 시 법원장으로 지내다가, 최근 명예수석 판사가 되셨습니다.
23년 기준 86세라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그가 명석하고 그의 판결이 정의롭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종교는 가톨릭이며, 배우자 조이스 E. 카프리오 여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종교인이라면 바로 저 사람 같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듣는 프랭크 카프리오
프랭크 카프리오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질 정도로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관대한 판결을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먼저 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판사입니다. 프랭크 카프리오는 법정에 선 사람이 왜 법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 되었는지 충분히 그 설명을 듣고 난 이후에 판결을 내립니다.
물론 다른 판사들도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마음으로 듣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솔로몬 왕이 "듣는 마음"을 하나님께 구한 것처럼, 프랭크 카프리오도 마음으로 듣는 판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청하고 충분히 공감합니다. 법정에 선 사람이 안타까운 사연을 말할 때, 프랭크 카프리오에게서 충분히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상황에 따라 범칙금을 줄여지고도 하고, 때로는 아예 감면해 주기도 합니다.
치유와 위로가 있는 판결
또한 프랭크 카프리오의 판결에는 위로와 치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법정에 선 피고인들은 재판을 통해 처벌을 받지만, 동시에 치유를 받는 것 같은 표정으로 법정을 떠나게 됩니다.
한 법정에서 프랭크 카프리오는 피고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넘어지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그것이 죄입니다."
피고인의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법을 어기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법을 어기지 말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착한 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십시오.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십시오."
이 이야기를 들은 피고인은 앞으로 쉽게 법을 어길 수 있을까요?
이렇듯 프랭크 카프리오의 판결에는 지혜와 위로, 치유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감정에 호소한다고 해서 무조건 관대한 판결만 내린다면, 사회 공공질서가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나 프랭크 카프리오 판결은 무조건 관대한 것이 아니라,
공공의 질서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피고인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한 지혜로운 판결을 내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지혜롭고 따뜻한 판사분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해 봅니다.
단순히 기계적인 판결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다시는 법을 어기지 않도록 격려하고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판결.
법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서 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혜로운 판결.
그래서 이 세상이 아직은 살만하고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의로운 판결.
프랭크 카프리오와 같이 지혜롭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도 많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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