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에 왜 팥죽을 먹나요? (feat: 동지와 팥죽)
오늘은 절기상 동지(冬至)입니다. 동짓날에 팥죽을 먹기도 하는데요. 동지는 무슨 절기이고 왜 팥죽을 먹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동지란?
표준국어 대사전에 동지에 대해서 찾아보니 '이십사절기의 하나.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인 12월 22일이나 23일 경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지(冬至)란 24 절기 중 22번째 절기를 말합니다. 음력으로 11월 중기(10일~16일 사이) 양력으로 12월 22일 경이됩니다. 이때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고 합니다.
동지 풍습 (팥죽먹기)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동지를 '작은설'로 불러서, 설날에는 떡국을 동지에는 팥죽을 먹야야 진정한 한 살을 먹는다고 여겨 왔습니다. 동짓날 팥죽은 액운을 막는 절기 음식으로 여겨졌는데요, 새알심(팥죽 따위에 넣어 먹는 새알만 한 덩이)을 넣어 팥죽을 쑤고 집 안팎에 뿌리기도 했답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어서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던 것이지요.
동짓날에 하는 풍습이 또 있는데요. 동짓날 날씨로 한 해 농사 점을 쳤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풍년의 징조로, 날씨가 따뜻하면 흉년이 든다고 다음 해의 운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조선 때 서당은 동짓날을 입학일로 정했으며, 이는 낮 기운이 점점 올라감으로 학문이 점점 밝아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팥죽의 효능
동짓날 먹는 팥죽이 건강에 얼마나 유익할까?
팥에는 전분이 약 55%, 단백질이 20%나 들어 있고 비타민 B1, B2가 많아 탄수화물 대사를 순조롭게 한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B1은 피로 회소에도 용이하고 지방을 분해하여 체내 피하지방의 축적 방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팥에는 칼륨과 섬유소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은 체내에서 필요 없는 여분의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을 낮춰주고 팥의 섬유소는 변통을 촉진하여 변비를 해소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동지'와 동짓날에 먹는 '팥죽'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전통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팥죽 한 그릇 어떠신가요?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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