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유래와 의미

오늘은 이제 곧 다가오는 성탄절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성탄절하면 무엇이 먼저 생각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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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되면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합니다. / 출처:pixabay

성탄절의 유래

성탄절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탄절 유래에 대한 2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역사적 고증을 통한 유래'입니다. 유월절을 기준으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3월 25일 정도로 추정하는데, 천사가 마리아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린 날도 그 날짜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잉태가 예고된 3월 25일에  마리아의 임신 기간인 9개월을 더하여 12월 25일이 예수님이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되었다는 견해입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인 입장에서 '이교도 명절을 기독교화' 했다는 견해입니다.  로마에는 태앙신이 있었는데 태양신의 날이 12월 25일이라는 점에 근거를 둡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12월 25일이 되면 태양신을 예배하는 축제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의 진정한 신은 태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배받아야 할 분은 태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고백하며 태양신을 섬기던 12월 25일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정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견해 모두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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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의미

성탄절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지만, 성탄절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성탄절은 무엇보다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더 나아가 2000년 전에 이 땅에 평화를 주기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시기를 소망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예수님의 초림(예수께서 처음 오신 날)을 기념하고 예수님의 재림(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을 소망하는 날입니다.  

 

성탄절에 하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여기서 Merry는 즐거운, 기쁜 이라는 뜻이고 Christmas는 'Christ'와 'mas'를 합쳐 놓은 것인데, Christ는 그리스도를, mas(mass)는 미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뻐하자" 혹은 "기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자" 정도가 될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탄생하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출처: pixabay

성탄절과 크리스마스트리

성탄절이 되면 교회뿐 아니라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에도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수만 해도 네다섯 가지나 됩니다. 그중에 성경적인 기원이 있어 소개합니다.  

 

성탄트리의 기원은 주후 약 6,7세기의 유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성탄 전야에 교회 안이나 교회 앞 광장에서 성경의 내용을 소재로 일종의 연극놀이를 하였는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재현합니다.  이때 이들은 한 나무를 세워놓게 됩니다. 한 겨울이라서 잎과 열매가 달린 나무를 찾을 수 없었고, 상록수인 잔나무를 사용하였던 것이죠.  

 

당시 사람들은 그 나무에 사과, 장미꽃, 과자빵, 촛불 같은 것으로 장식하였다고 합니다. 사과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장미꽃은 메시아의 예언을(이사야 35장), 과자빵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요한복음 6장), 촛불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요한 8장)을 상징합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이라는 것입니다.

 

알록달록 이쁘게만 보였던 크리스마스트리였는데, 이러한 뜻이 있다고 생각하니 크리스마스트리를 다시 보게 됩니다.

길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쁘게 장식해 놓았다. / 출처: pixabay

 

이제까지 성탄절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성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