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명칭 및 인사말 (환갑, 칠순, 팔순, 졸수, 백수, 상수, 천수)
안녕하세요. 준준 아빠입니다. 매년 맞이하는 생일이지만, 나이에 따라 부르는 생일명칭이 있습니다. 환갑, 회갑, 진갑, 칠순, 고희, 팔순, 산수, 미수, 졸수, 망백, 백수, 상수, 천수 등등 수많은 생일 명칭으로 헷갈릴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각 나이에 따른 생일 명칭과 인사말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생일 명칭 및 인사말 (환갑, 칠순, 팔순, 졸수, 백수, 상수) 무엇이 다른가?
1. 나이에 따른 호칭 및 생일(생신) 명칭
나이별로 부르는 호칭과 생일 명칭이 있습니다.
▷ 1세부터 50세 사이
(해제, 지학, 약관, 이립, 불혹, 지천명)
나 이 | 이 름 | 의 미 |
2~3세 | 해 제 (孩提) | 어린 아이(兒提) |
15세 | 지 학 (志學) | 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
20세 | 약 관 (弱冠) | 남자는 스무살에 관례(冠禮)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
30세 | 이 립 (而立) | 서른살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
40세 | 불 혹 (不惑) | 공자가 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
50세 | 지천명 (知天命) | 50세에 드디어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
▷ 60세부터 100세 사이
(이순·육순, 환갑·회갑, 진갑, 미수, 고희·칠순·종심, 희수, 팔순·산수, 미수, 졸수. 망백, 백수, 상수, 천수)
나 이 | 이 름 | 의 미 |
60세 | 이 순, 육 순 (耳順 , 六旬) |
이순은 논어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일이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60세 때의 생신인 육순(六旬)이란 열(旬)이 여섯(六)이란 말이고, 육십갑자(干支六甲)를 모두 누리는 마지막 나이이다. |
61세 | 환갑 , 회갑 (還甲, 回 甲). |
61세 때의 생신으로 '60갑자'를 다 지내고 다시 낳은 해의 간지가 돌아왔다는 의미. 60세가 아니라 61세에 환갑잔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함. |
62세 | 진 갑 (陳·進甲) | 60갑자가 다시 펼쳐져 진행한다는 의미 |
66세 | 미 수 (美壽) | 66세 때의 생신. 보통은 만 65세를 정년으로 하기 때문에 66세는 모든 사회활동이 성취되어 은퇴하는 나이이면서도 아직은 여력이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나이이므로 '美 壽'라 하고, 美'자는 六十六을 뒤집어 쓰고 바로 쓴 자이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
70세 | 고희, 칠순, 종심 (古稀·七旬·從心) |
70세 때의 생신. 70세는 옛날로부터 드물었는데 (酒債尋常行處有하니 人生七十古來稀라.)」에서 고(古)자와 희(稀) 자만을 써서 ‘고희(古稀)’란 단어를 만들어 70세를 나타내는 단어로 썼음.또한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종심'이라 함. |
77세 | 희 수 (喜壽) | 77세 때의 생신. 오래 살아 기쁘다는 뜻으로 희(喜)자를 약자로 쓰면 七十七이 되는 데서 유래됨. |
80세 | 팔 순 · 산 수 (八 旬 · 傘 壽) |
80세 때의 생신. 산(傘)자의 약자가 팔(八)을 위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 는 것에서 유래 |
88세 | 미 수 (米壽) | 88세 때의 생신. 미(米)자를 풀면 팔십팔(八十八)이 되는 것에서 유래 |
90세 | 졸 수 (卒壽) | 90세 때의 생신.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구(九)자 밑에 열십(十)자를 사용하는데 서 유래 |
91세 | 망 백 (望百) | 91세가 되면 100살까지 살 것을 바라본다하여 망백 |
99세 | 백 수 (白壽) | 99세 때의 생신. 백(百, 100)에서 일(一)을 빼면(99세) 즉, 백자(白字)가 됨 |
100세 | 상 수 (上壽) | 사람의 수명중 최상의 수명이란 뜻. 左傳에는 120세를 상수로 봄 |
100세 이상 |
천 수 (天壽) | 병없이 늙어서 죽음을 맞이하면 하늘이 내려 준 나이를 다 살았다는 뜻으로 천수함. |
2. 나이에 따른 생일(생신) 축하글
매년 반복되는 생일이지만, 그중에 몇몇 생일은 의미를 부여하여 축하를 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환갑은 60 갑자를 다 지내고 맞는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회갑연, 환갑잔치를 맞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귀한 노년의 시작을 알리는 회갑을 맞이하여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66세 생일(미수)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회상활에서 은퇴하는 시점에서 맞는 생일임으로 아름답고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일을 겪으시면서도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내며 보여주신 모습이 큰 자랑스러움과 감동을 줍니다. 미수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더욱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칠순잔치, 고희연은 옛적부터 중요하게 여겨온 생일입니다.
"고희를 맞아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희수도 77세에 맞는 생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건강하게 살아오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최근에는 수명이 늘어서 80세를 넘기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도 80세에 미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팔순잔치, 산수연을 축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그분에게 너무 귀한 축복인 것 같습니다.
" 산수연(팔순잔치)을 맞이하여 큰 이정표를 찍으신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깨달으신 많은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게 계신 모습도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66세 생일과 77세 생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듯, 88세에 맞는 생일인 미수(米壽)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잘 지켜오셔서 미수를 맞이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건강하신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90세에 맞는 졸수연(구순잔치), 99세 맞는 백수연(백수잔치), 100세 맞는 상수연(백순잔치)까지 이제는 한해 한해 맞는 생일이 모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어느 때라도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오신 그 모든 시간들이 제게 큰 선물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보여주시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나이에 따른 호칭 및 생일(생신) 명칭과 인사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해 한해 시간이 갈수록 작아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뵐 때마다 마음이 아팔 때가 있습니다. 모쪼록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셔서 장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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