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노란소포, 노란봉투 그 안에 든 것은?

수상한 노란 소포가(노란 봉투) 집집마다 배달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국서 987건이나 신고되었다고 하니 결코 작은 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포 안에는 무엇이 들었으며 도대체 무슨 목적과 이유로 배달된 것일까요? 
 

수상한 노란 봉투: 20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이상한 소포가 발견돼 충동한 소방대원이 해당 우편물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 울산소방본부)

1. 수상한 노란 소포

주문한 적이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되었다는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1일 하루 만에 전국 각지에서 987건이 접수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신고 사례는 계속되고 있어 접수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소포는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에 적혀 있다고 하니, 혹시 이러한 소포를 받으시면 먼저 신고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는 위험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접수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에 시민 1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해당 소포는 대만에서 온 정체불명의 소포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위험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전국적으로 전달된 노란 소포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2. 노란 소포 안에 든 것은

노란 소포 안에 든 것은 대부분 립밤 또는 저렴한 생활용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예 비워져 있는 소포도 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말입니다. 가장 우려했던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은 아직 검출되지 않아 테러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였습니다. 소포를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포 개봉 시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포를 받을 경우 열어 보지 않고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노란 소포 배송의 이유와 목적

해외에서 전국 각지로 1000여 건의 소포를 배송하는 것은 매우 생소한 일인데요. 도대체 무슨 이유와 목적으로 이러한 일을 하였을까요?
 
여러 추측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브러싱 스캠'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고 평점을 높이기 위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떠한 목적을 갖고 배송하였든 결코 유쾌하지 않은 소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수상한 노란 소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소포를 받았을 때는 호기심에 개봉하지 말고 먼저 가까운 경찰서에 꼭 신고해 주세요.